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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아마 환경을 생각해서 최대한 친환경적으로 버리려고 할 거예요. 하지만 이게 어디에서나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일본에서는 쓰레기 분리가 놀라울 정도로 복잡해서, 심지어 일본인조차도 종종 헷갈려서 당황하게 만들기도 해요!
일본에서 내 쓰레기는 어디에 버릴 수 있을까?
일본의 공공장소에서는 놀랍게도 거의 쓰레기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요. 1995년에 도쿄 지하철에서 독가스 테러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후 일본 당국은 추가 테러 위협을 막기 위해 대부분의 공공 쓰레기통을 치웠습니다. 현재 공공장소에서 볼 수 있는 쓰레기통이 투명한 이유도,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에요.
그래서 일본인들은 대부분 공공장소에서 쓰레기를 버리기보다는 집에 다시 들고 갑니다.
그렇다면 공공장소에서는 아예 아무것도 버릴 수 없나요?
그렇지는 않아요! 쓰레기통이 있긴 한데, 어디서 찾아야 할지 알아야 합니다. 쓰레기통은 주로 다음 장소에 있습니다:
- 음료 자판기 옆
- 편의점 앞
- 일부 기차역 내부
길에 쓰레기를 버려도 될까?
절대 그렇게 하지 마세요. 껌이나 담배꽁초 등 어떤 것도 길에 버리면 안 됩니다. 일본에서는 이런 행동이 매우 무례한 것으로 간주돼요. 일본의 거리는 매우 자주 청소되고, 모두가 길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철저히 신경 쓰기 때문에 길이 정말정말 깨끗합니다.
(어떻게) 쓰레기 분리수거가 이루어질까?
일본에서는 쓰레기 분리수거가 매우 중요하며, 관광객들에게도 이를 엄격히 지키도록 요구합니다. 반드시 공식 분리수거 규정을 잘 따라야 해요. 지역에 따라 세부 규칙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비슷합니다.
- 소각 쓰레기(燃やせるごみ Moyaseru Gomi): 우리나라의 일반/음식물쓰레기와 비슷해요. 음식물 찌꺼기, 재활용이 안 되는 종이나 플라스틱, 기저귀, 면봉, 음식물·정원 쓰레기 등. 이 쓰레기는 전용 봉투에 버려야 합니다.
- 플라스틱류(プラ Pura): 포장재, 비닐봉투 등 모든 플라스틱류. 일본에서는 플라스틱 사용이 많아서 자주 버려야 할 거예요.
- 종이류: 신문 등 각종 종이
- 캔과 병: 유리병, 알루미늄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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