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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드디어 일본으로 떠난다! 만약 이번이 첫 여행이라면 분명히 준비할 것이 많을 거야. 공식적으로 필요한 사항들을 놓치지 않도록 여기 간단한 체크리스트를 정리해뒀으니 확인해봐 [2019년 9월 기준]. 항상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입국 절차
일본 입국 시 특별한 서류가 필요할까? 여권이 꼭 있어야 할까?
정답은 ‘네’, 반드시 여권이 필요해. 유럽 내 여행이라면 신분증만으로도 충분하지만, EU 이외의 국가를 방문할 때는 반드시 유효한 여권이 필요하다. 여권은 일본 체류 기간 내내 유효해야 해. 그리고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이 착륙 전 두 장의 카드를 나눠주는데, 볼펜으로 직접 작성해야 해.
하얀 입국 카드
하얀 카드는 입국 카드야. 이름, 생년월일, 주소, 항공편 번호와 같은 개인정보, 일본 방문 이유와 체류 예정 기간을 적어야 해. 일본 내 처음 며칠 동안 머물 숙소의 주소를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아. 추가로, 범죄 전과 여부나 금지 물품(예: 마약) 소지 여부도 체크해야 해.
마지막에 서명을 잊지 마!
노란 세관 카드
노란색 카드는 하얀 카드와 마찬가지로 본인의 정보를 적는다. 자세히는 아래와 같은 정보가 필요해: 이름, 생년월일, 첫 숙소 주소, 여권 번호, 항공편 번호, 출발 공항, 국적. 세관 질문에는 모두 “예/Yes" 또는 "아니요/No"로 체크해야 한다. 술이나 담배를 10,000엔(약 85유로) 이상의 가치로 가지고 들어오면 뒷면도 작성해야 해. 여기서도 역시 서명을 반드시 해야 해.
꼭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이 있을까?
일본 방문에 공식적으로 필수 예방접종은 없지만, 몇 가지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 정말 안전하게 여행하고 싶다면 열대의학 전문의 와 상담하거나, 출국 전 외교부 웹사이트를 꼭 확인하자. 거기엔 입국 요건과 예방접종 정보가 자세히 나와 있다. 보통 출국 전에 홍역, A형 간염, B형 간염, 디프테리아, 파상풍, 광견병,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열대의학연구소 사이트에서도 백신 정보를 볼 수 있다.
또 일본에서는 감기에 걸렸을 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예의로 여겨진다. 자신의 바이러스를 남에게 퍼뜨리지 않기 위해서다. 그리고 금지 성분이 포함된 약을 실수로 일본으로 들여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해.
일본 도착! 그 다음엔?
공항에서는 대부분 사람들이 몰려가는 방향을 따라가면 된다. ‘입국 심사’도 표지판이 잘 돼있으니, 안내 표시대로 가다 보면 입국 심사관 앞에 도착하게 된다. 이때 여권과 하얀 입국 카드를 제출해야 해. 이 과정에서 사진을 찍고 지문도 등록한다. 특별한 비자가 없는 경우, ‘Temporary Visitor’ 도장이 여권에 찍힌다. 이렇게 하면 공식적으로 일본에 입국하게 된 거야!
이후 수하물 찾으러 가서, 그 다음엔 세관으로 간다. 노란 세관 카드에 아무 것도 특별히 표시하지 않았다면 초록색 통로로 가면 된다. 신고할 것이 있다면 빨간 통로로! 두 통로 모두 세관원에게 노란 카드를 제출하면 되며, 상황에 따라 간단한 질문이 있을 수 있다. 드물게 가방을 열어보기 한 번 요청받기도 한다. 심한 통제가 아니니, 금지 품목만 없다면 금방 끝난다.
일본 세관: 이것만은 꼭 알아두자
일본 반입 현금 한도는?
현금이나 수표는 최대 10,000유로까지 면세. 이 한도를 넘으면 신고가 필요하다.
술, 담배 및 기타 품목
일본에서는 술과 담배(개인 소비 목적) 반입이 가능하지만, 반드시 면세 한도를 지켜야 한다. 다음과 같다:
- 술: 한 병당 750ml, 최대 3병.
- 담배: 400개비, 시가 100개, 혹은 50g의 담배. 이 세 가지를 섞을 경우엔 총 500g까지 가능.
- 향수는 2온스 이하, 1온스 = 28ml.
기본 원칙: 고가 품목은 합산 200,000엔(약 1700유로) 이하까지만 반입 가능. 단, 10,000엔(약 85유로) 초과하는 개별 품목만 해당된다.
육류 및 채소는?
육류는 원칙적으로 반입 금지이며, 신선식품–예를 들면 채소류–는 공항에서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신고된 식품은 검사받게 된다. 생선이나 건조 차(녹차 등)는 대체로 문제없다.
반입 금지 품목
- 무기 및 탄약
- 마약류 및 각성제
- 위조 또는 변조된 화폐
- 공공질서와 도덕성에 어긋나는 물품(음란물 등)
- 지적재산권(특허, 상표, 저작권 등) 침해 물품
- 특정 동물 유래 제품
의약품
일반의약품(처방전 필요 없음)
개인 사용 목적에 한해 일반의약품 반입은 허용된다. 이 경우 최대 2개월분까지만 개인용으로 인정되며, 그 이상은 '약간쇼메이(Yakkan Shoumei)'라는 수입 허가서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아래는 일반의약품 종류임:
- 이부프로펜
- 파라세타몰
- 비타민제
- 착용식 콘택트렌즈
처방 의약품
- 트라마돌
- 피임약
- 사전충전 주사기
- 흡입기
정신과 약품
정신과 약의 경우, 약 종류별로 허용량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비자/입국 허가
독일 국적자
독일 국적이라면 관광객으로 최대 90일간 일본에 체류할 수 있다. 비즈니스도 동일하다. 이 기간 동안 무료로 '임시 방문(Temporary Visitor)' 체류 허가가 공항에서 여권에 도장으로 부여된다. 이 허가로는 일본에서 근무나 학업이 불가능하다.
더 오래 머물고 싶으면 현지 시청이나 이민국(Immigration Office)에서 90일 연장을 신청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총 180일 체류가 가능하다.
180일 초과 체류
180일 넘게 머물고 싶거나, 일하거나, 공부하려면 별도의 비자가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일본 대사관 홈페이지를 참고하자. 이 곳에서 비자 신청도 할 수 있다.
Work & Holiday in Japan
독일 국적자라면 16세 이상 Work & Holiday 비자를 신청해 1년간 일본에서 여행과 취업이 가능하다. 이 비자는 일본 대사관에서 사전에 신청해야 한다.
오스트리아 및 스위스 국적자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국적자도 관광 비자 관련해서는 동일 규정이 적용된다. 입국 시 90일 체류허가가 무료로 부여된다.
귀국 시 – 무엇을 주의해야 할까?
귀국할 땐 꼭 여권을 잘 챙기자. 공항에서 여권을 제출하면 출국 도장을 받게 된다.
독일에서의 세관 신고
면세 한도(독일/오스트리아 430유로, 스위스 300CHF)를 초과하면 반드시 세관에 신고해야 한다. 세관원에게 물품과 영수증(또는 환불증), 여권을 제출해야 한다. 웬만하면 이 모든 건 손가방에 담아 두자.
Tax-Free 쇼핑
일본에서는 오래전부터 'Tax-Free Shopping' 제도가 활성화되어 있어서, 대형 쇼핑몰 등에서 부가세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조건이 있다. 일본 체류 6개월 미만, 구매 금액 최소 5,000엔 이상이어야 한다. 매장마다 환급 방식은 다른데, 바로 할인받거나 나중에 따로 환급 부스에서 돌려받을 수 있다.
일본 출국 시 유의사항
100만 엔 이상의 현금을 들고 나갈 경우 공항에서 신고해야 한다.
독일 반입 금지 품목
독일 귀국 시에도 아래 항목에 주의해야 한다. 처방 의약품은 반입이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꼭 필요하다면 의사 소견서를 준비해두자. 짝퉁 명품, 위조품은 반입 금지. 일본에서 육류, 과일, 생선 등을 가져가고 싶다면 반드시 독일 세관 규정 을 미리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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